전세사기 앱으로 미리 막을 수 있을까?

2025년 현재도 여전히 많은 세입자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깡통전세, 집주인 잠적 등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들이 있고, 이를 도와주는 전세사기 방지 앱과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사용해본 전세사기 방지 앱과 기능 중심의 공공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어떤 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전세이미지

1. 사기 예방, 앱 설치가 첫걸음

전세계약을 앞두고 제가 가장 먼저 사용해본 앱은 ‘집봄’이었습니다. 이 앱은 등기부등본 정보와 시세, 보증금 대비 대출 비율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서 깡통전세 위험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확인한 물건의 경우 보증금 2억에 집값은 2.2억이었는데, 대출금이 이미 1.5억으로 되어 있어 경고 알림이 떴습니다. 이는 실제로 '깡통 위험' 등급이었고, 결국 계약을 포기했죠.

 

2. 정부 서비스도 의외로 쓸만하다

또 하나 유용했던 서비스는 ‘한국부동산원 전세사기 예방 정보제공 시스템’입니다. 이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웹에서도 조회가 가능한데, 아래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 해당 건물의 전세 거래 내역
• 임대인 체납 이력
• 건축물 용도 및 권리관계

특히 체납 이력은 사기 의심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런 정보는 정부24에서 열람등본 열람 서비스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사용자 입장에서 느낀 단점은?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앱은 등기부등본 API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선 공인인증서 로그인이나 유료 결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UI가 복잡한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보다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보안장치라는 점에서 훨씬 큰 가치를 느꼈습니다.

 

4.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팁

• 등기부등본은 반드시 최신 날짜로 발급
• 확정일자, 전입신고는 계약 당일 바로 처리
• 집주인 실명 확인 및 실거주 여부 체크
•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인지 여부 확인

5. 전세사기 방지 앱 추천 TOP 3

앱 이름	주요 기능	사용 후기
집봄	깡통 위험도, 등기부 요약, 실거래가 비교	UI 간결, 경고 알림 시스템이 유용
랜드맵	건물 이력, 시세, 권리분석	정보량 풍부하나 진입장벽 약간 있음
한국부동산원 웹 서비스	공적 데이터 기반 신뢰도 높음	가입 없이 간편 조회 가능

 

마무리: 클릭 한 번이 당신의 전세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전세사기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정보에 근거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말보다는, 앱과 공공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실제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습니다.

지금 살펴보신 서비스들은 5분만 투자하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만큼, 전세 계약 전 반드시 한 번 점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부동산원 서비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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