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시 주의사항 2편 "시운전 체크 7가지"

중고차 구매시 주의사항 1편을 보셨나요? 이번엔 2편, 시운전 점검 편입니다.

중고차 구매 전, 대부분 차량 외관만 확인합니다. 하지만 실제 차량의 실상태는 시운전에서 드러납니다.

브레이크 밀림, 변속 충격, RPM 불안정, 진동, 이상 소음, 냄새 등은 "시운전 중에만 감지되는 고장 징후"입니다.

경험 많은 정비사들도 강조하는 "중고차 구매시 시운전 체크리스트 7가지,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시운전 체크를 꼼꼼히 하셨다면, 다음 단계로는 구매 후 사후관리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많은 플랫폼에서 보증 연장이나 차량 케어 플랜을 제공하니, 수리 지원 항목과 긴급출동 포함 여부를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1. 시동 시 엔진 떨림 RPM체크 방

시운전은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시동 직후의 진동, 소음, RPM 변화는 엔진 마운트, 점화 플러그, 배기계통의 문제를 알려주는 주요 신호입니다. 시동과 동시에 RPM이 요동치거나 소음이 크다면 즉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정지선에서 제동할 때 차량이 밀리거나 좌우로 쏠린다면 브레이크 패드, 캘리퍼, 디스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깊이 들어가거나, ‘찍찍’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 마모 또는 오일 누유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동 변속기(DCT 포함)는 P-R-N-D 전환 시 충격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수동 차량은 클러치 반응이 가볍고 일관되어야 합니다. 변속 충격, 기어 씹힘, RPM 튐 현상이 있다면 미션 오일 점검 또는 변속기 교환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좌우 회전 시 핸들이 무겁거나, 회전 후 복원이 느릴 경우 스티어링 계통 또는 서스펜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주행 중 핸들이 떨리거나 쏠리면 얼라인먼트 불량 또는 휠 밸런스 문제 가능성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속 40~80km 구간에서 차량 실내에 진동이 느껴지거나, 하부에서 소리가 나면 서스펜션 부품이나 머플러 고정 문제일 수 있습니다. 차창을 열고 조용한 도로에서 주행해 보면 차량의 상태를 더 정확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히터 반응이 느리거나 냄새가 나면 히터코어 혹은 에어컨 필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창문, 미러, 라이트, 경적, 네비, 후방카메라 등 전자장비의 작동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시동을 켜면 경고등이 잠깐 들어왔다가 사라져야 정상입니다. 시동 후에도 남아있는 경고등은 ABS, TPMS, 엔진오일, 냉각수 등 다양한 시스템의 오류를 의미합니다. 간단한 OBD2 스캐너로 오류 코드를 확인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A. 최소 10분 이상, 저속/고속/정지/회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A. 추천하지 않습니다. 짧은 시운전만으로도 차량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중고차 구매 시 필수로 확인해야 할 시운전 항목 7가지를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외관 점검이 먼저 궁금하다면 1편: 중고차 구매시 주의사항 "외관 점검 체크리스트"를 참고해보세요.